[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해 169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25포인트(1.2%) 오른 1963.95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코스피는 미국 발 훈풍에 상승 출발 한 후 장중 내내 상승권에서 등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 관련 지표 개선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상승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을 강요하는 지정학적 이슈 등의 개선에 따라 5월 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내달 코스피의 등락 범위를 1900~2080포인트 수준으로 제시했다.
◇코스피 1960선 회복..삼성전자 2%대 '강세'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3513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서 26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만이 35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 철강금속, 운수창고, 음식료, 건설, 기계 등 대부분이 올랐다. 다만,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 섬유의복, 의약품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2.6%)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되며 2.6% 올라 15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 날 실적을 발표한 S-Oil은 1분기 영업이익이 32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를 포함해 총 505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563선 마감..사흘만에 '하락'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49포인트(0.79%) 내린 563.8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연휴인 노동절을 맞아 신종 조류독감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형성되면서 백신테마주인
제일바이오(0526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9개 상한가를 포함해 총 399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를 포함해 총 5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40% 오른 257.10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6.00원 떨어진 1101.2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