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수은 수출금융본부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마진섭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난달 30일 조선 및 해양플랜트 관련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달 30일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선급(회장 전영기, 이하 KR)과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선박등급을 결정하는 선급검사를 위해 196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수은과 한국선급이 업무협약을 통해 수은은 선박금융 제공 거래에 대해 KR의 선급참여를 지원하고 KR은 수은에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관련 기술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와 임직원 교육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은은 KR의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지원비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KR도 수은의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영표 수은 부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선박금융을 고도화해 조선ㆍ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