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30일 올 1분기 영업이익 12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4% 늘어난 2155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 증가한 285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6월 다국적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코마케팅을 체결한 바 있다. 코마케팅은 원제약사에서 만든 신약을 들여와 마케팅만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체결한 코마케팅으로 올해 1분기 120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대비 19.2% 증가 수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트라젠타’에서만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규 간질환제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외형 성장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을 흡족하게 했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한편 유한양행은 오는 2015년 출시를 목표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YH4808'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약은 위·십이지장궤양 국산 신약인 ‘레바넥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후속 물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약 ‘레바넥스’ 이후 기술 축적을 통해 후속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고 동시에 국내에서는 임상 2상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