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에 앞서 예상수명에 대한 갭(gap)을 줄여야 합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30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100세 시대 베이비부버 은퇴설계 콘서트에서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일반적으로 남자가 생각하는 평균 수명은 77.2세지만 현실과 30년 인식의 갭이 존재한다"며 "예상수명을 생각보다 길게 잡아야 자산관리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후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적립할 때는 과감하되 모아놓은 돈을 쓸 때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해야 한다"며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소득공백기)를 대비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퇴자산을 굴리기 위한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연금과 펀드를 적절히 섞어라 ▲저금리 시기를 잘 대처하라 ▲주택에 대한 기존 개념을 벗어나라 ▲3층이 아니라 5층까지 준비하라 ▲금융자산을 창업자본으로 전환하지 말라 등이 5가지 원칙이다.
김 소장은 "저금리 시대를 대처하기 위해 일을 최대한 유지하고 자녀의 결혼비용 등 비용에 거품을 빼야 한다"며 "연금은 국민·퇴직·개인연금 등 3층이 아니라 주택연금, 월지급식펀드까지 포함한 5층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창업리스크, 자녀리스크, 질병리스크, 사기리스크, 싱글리스크 등 갑작스런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며 "부부간에 은퇴에 관한 의결을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100세 시대 베이비부버 은퇴설계 콘서트에서 '100세 시대의 자산관리'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