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1%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0.5% 전후의 오름세를 이어가다 3월과 4월 연속으로 꺾어지는 양상이다. 3월엔 0.2% 떨어졌고 뒤이어 4월엔 0.1%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4월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올랐고 전월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4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올랐고 전월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었다.
4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2% 하락했다.
4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올랐고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특히 채소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6%나 크게 올랐다.
이에 비해 과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하락했고, 생선과 조개류 등 신선어개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하락했다.
지출목적별 수치를 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교통과 통신부문은 각각 1.5%, 0.1% 떨어졌고 주택, 수도, 전기·연료 부문은 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