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2011년 기준 국내 패키징(포장) 산업 매출 규모는 총 33조4227억원(추정액)으로 지난 2010년(31조2932억원)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패키징 시장(약 6700억 달러)의 연 평균 성장률인 3%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산업부 산하 생산기술연구원이 1일 발표한 '2012년 패키징 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패키징 산업 중 플라스틱 업종 매출액이 17조3000억원으로 51.9%를 차지했으며, 종이(32.1%), 금속(8.0%), 목재(4.2%) 업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 종사자는 15만9351명(사업체 1개당 평균 종사자수 12명)으로 국내 전체 제조업 종사자(358만7482명)의 4.4% 수준이다.
패키징 산업은 제조업 전체 매출액에서 2%를 차지했다. 이는 소프트웨어(약 50조원)분야 보다 작지만 바이오(약 6.6조원) 및 로봇(약 2.1조원) 보다 큰 규모다.
수출규모는 전체 매출액의 약 14.6% 수준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32.9%), 일본(27.8%), 미국(26.9%) 등 순이었다.
패키징 업체들은 전문 인력 확보 어려움(90%)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자체 기업연구소를 보유한 곳은 4.7%로 기술력 부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패키징 산업의 기술역량 강화, 양질의 인력공급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