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빙그레의 중장기적 투자 전망이 밝다고 1일 신한금융투자가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날
빙그레(005180)에 대해 "수출이 핵심 경쟁력이자 수출 증가는 프리미엄의 근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바나나맛우유 매출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빙그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675억원(YoY +9.9%), 844억원(YoY +26.2%)으로 전망했다.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에 진출한 바나나맛우유는 6개월한 매출액 90억~100억원을 달성했다. 바나나맛 우유는 현재 중국에 상해, 북경, 청도, 심천 등 4개 지역의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조현아 연구원은 "빙그레는 중국 내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제품을 로컬 업체 대비 비싼 가격(200ml, 7.8위안)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대리상을 통해 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비용 지출도 거의 없고, 이에따라 수출 이익률이 내수 이익률보다 좋고, 수출이 증가할 수록 수익성이 개선돼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자료=신한금융투자)
단, 빙그레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현아 연구원은 "한파 영향으로 아이스크림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마트 영업규제 영향으로 내수 매출이 부진했다"면서 "또 TV광고 지출 증가로 판관비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전망이고, 내수 부문에서는 스테디셀러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