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가 일본 외식 전문 대기업인 와타미(和民)와 합작해 국내에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 진출했다.
제너시스 BBQ는 2일 서울 강남역 인근 와타미 1호점에서 오픈했다. 2개층, 300 m2 규모로 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와타미 기업이 해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9번째며 5월말 종로점을 오픈하는 등 2016년까지 100여개의 매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제너시스 BBQ와 와타미 그룹이 총 70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합작회사인 GNS 와타미 푸드 앤 베버리지 서비스(GNS WATAMI Food And Beverage Service)를 설립했다.
와타미가 자체 개발한 '이쇼쿠야'에 한국형 레스토랑의 개념을 융복합한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이쇼쿠야(居食屋) 란 장소 [居(i)], 음식 [食(shoku)], 레스토랑 [屋(ya)]을 합성한 다이닝 컨셉의 레스토랑이다.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식사와 음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를 추구한다.
한국에 들어온 대부분의 이자카야(선술집)는 주류 비중이 높은 반면에, 와타미는 레스토랑의 개념에 가까워 주류 비중이 10% 수준으로 낮다.
일본 현지 와타미의 다양한 메뉴와 풍부한 구성을 현지 그대로 가져 왔으며, 메인 메뉴 대부분을 小(소), 中(중) 사이즈로 구성해 5000원에서 3만원까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120여종의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원목과 부드러운 간접조명을 사용해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였으며, 프라이버시를 보호받길 원하는 싱글족, 커플 고객을 위해 기본 테이블 외에도 독립된 '드링킹 바'와 '1인석', '커플석'도 따로 마련했다.
조두희 GNS 와타미 대표는 "와타미 고유의 이쇼쿠야 컨셉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해 따뜻하고 품위 있으면서도 모던하고 활기찬 느낌을 강조했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강남 일대 젊은이들의 만남과 모임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오픈한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서울 경기권 및 주요 도시에 순차적으로 확장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2016년 부터는 6대 광역시에 진출해 국내 100여개의 매장 입점을 완료해 국내를 대표하는 일본식 정통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겠다"고 선언했다.
◇제너시스BBQ과 일본 와타미 그룹이 손잡고 국내 일식 캐주얼 레스토랑 시장에 진출했다. (사진제공=제너시스B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