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향후 이동통신 시장 안정화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다.
SK텔레콤(017670)은 2일 오후 진행된 SK텔레콤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이후 시장 안정화는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갤럭시S4 등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기존 단말기의 재고 소진을 위해 경쟁사의 게릴라성 마케팅이 일부 과열을 부추길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은 보조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과열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조금 중심의 소모적인 가입자 모집을 끝내고 통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SK텔레콤도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망내통화만 무제한으로 제공하다가 지난달 30일부터 망내외 및 유무선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전국민 무한 요금제'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수철 실장은 "음성통화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미 음성통화는 감소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그 효과는 크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착한기변과 데이터 함께쓰기 등의 서비스 출시는 '최고의 고객가치 지향'을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데이터 위주로의 전환은 이통시장 전반에 걸친 변화로 중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