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044820)에 대해 로레알의 미국 공장 인수건으로 해외사업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12년 로레알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이번에 로레알의 미국 오하이오주 솔론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투자자금은 공장과 설비 인수 금액 120억원(공시가의 70% 수준)과 추가적인 설비 업그레이드 비용 30억원으로 총 150억원이다.
이에 대해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은 투자 비용과 로레알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마련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미국 진출이 로레알의 적극적인 제안(브랜드 확보를 위한 M&A 과정에서 일부 잉여생산시설 발생)으로 이루어진 만큼 기존의 파트너십 강화와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광저우와 인도네시아 준공, 시험생산에 따른 비용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투자 결정으로 올해 영업이익 기대치 하향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급등에 따른 매력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해외사업 모멘텀 더욱 더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장기적 주가 상승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