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0포인트, 0.28% 오른 1962.61을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2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1만8000건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인 34만5000건도 하회하면서 5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도 예상밖으로 축소됐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38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의 적자규모인 436억달러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시장 예상도 하회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저치로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ECB는 최저 대출 금리도 1.5%에서 1%로 낮췄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64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가수 싸이 관련주
디아이(003160)가 포함된 의료정밀(1.44%), 증권(1.29%), 운송장비(1.06%)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보험(0.15%), 전기가스업(0.12%), 은행(0.03%)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도 상승이 우세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 0.23% 오른 561.78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