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유럽 훈풍에 '상승' 출발..1960선 회복(9:15)

입력 : 2013-05-03 오전 9:15:3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40포인트, 0.28% 오른 1962.61을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가 32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1만8000건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인 34만5000건도 하회하면서 5년래 최저 수준이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도 예상밖으로 축소됐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38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의 적자규모인 436억달러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시장 예상도 하회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저치로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ECB는 최저 대출 금리도 1.5%에서 1%로 낮췄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64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가수 싸이 관련주 디아이(003160)가 포함된 의료정밀(1.44%), 증권(1.29%), 운송장비(1.06%)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보험(0.15%), 전기가스업(0.12%), 은행(0.03%)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도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46%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1.27%)와 현대모비스(012330)(0.98%), 기아차(000270)(0.36%) 등 자동차주도 상승세다.
 
POSCO(005490)(0.48%)와 LG화학(051910)(0.98%)도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032830)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한국전력(015760)(0.15%)과 신한지주(055550)(0.13%)는 소폭 내리고 있다.
 
전날 시장 예상에 부합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SK텔레콤(017670)은 2.44% 상승 중이다.
 
고려아연(010130)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4%대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맥스(044820)는 미국 로레알 공장 인수로 미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3%대 상승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0121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TX그룹주는 장 초반 동반 약세다. 이날 한국신용평가가 STX그룹 주요계열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STX(011810), STX조선해양(067250), STX엔진(07797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 0.23% 오른 561.78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2.9%대 내리고 있고, SK브로드밴드(033630)도 1%대 하락세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경동제약(011040)은 89억원 규모의 추징금 부과 소식에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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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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