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월트 디즈니가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화재의 위험이 있는 국가에서 생산설비를 철수 하기로 결정했다.
◇월트 디즈니 <사진제공=디즈니 홈페이지>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월트디즈니가 안전상의 이유로 방글라데시의 사업을 철수하고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사업장은 내년 4월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지난 11월 디즈니 의류를 생산하는 방글라데시의 타즈렌패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12명이 숨진 이후 사업철수를 고려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이 붕괴해 430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도 발생했다.
또 파키스탄에 위치한 의류 공장에서는 262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디즈니 소비자 제품 부문 사장 밥 차팩은 "많은 논의 끝에 위험이 있는 국가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