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안철수 의원이 삼성X파일 사건 판결을 비판하며 "법과 제도는 기득권이 아닌 국민과 약자를 보호하는 울타리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3일 송호창 의원 · 민변 · 언론노조가 주최하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의 문제점과 언론의 자유' 토론회에 참석해 "삼성X파일 사건은 기득권 세력간의 유착관계가 드러난 사건이다. 진실을 기록하고자 했던 분들의 희생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의원(사진=김현우기자)
안 의원은 "진실과 함께 한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분들이 추구했던 가치와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같은 방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것이 재발되지 않게 하는 것과 그것을 바로 잡는 것이 지금 정치가 가야할 길"이라며 "국회에서도 뜻깊은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새정치의 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