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경기 방어주 매력을 발산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SK텔레콤(017670)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 상승과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이익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목표가를 줄줄이 올려잡았다.
현대증권이 목표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려 잡았고 그 외 KTB투자증권, NH농협, 유진투자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22만5000원에서 25만5000원 범위내에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가 상향조정의 배경에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39.5% 증가한 4조2100억원, 5797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개선은 LTE 가입비중 확대와 무제한 음성 요금제 도입으로 인한 가입자당매출평균(ARPU) 상승 전환과 정부의 이동통신 과열 경쟁에 대한 규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안정화 등을 통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선두업체로서의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에게 있어서는 LTE 단계(Phase) 2를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한 관심사"라며 "LTE Phase 1의 과제가 가입자 증대였다면, LTE Phase 2의 과제는 가입자당 데이터 사용을 증대시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SK텔레콤은 하반기에 LTE-Advanced(최고 다운로드 속도 150Mbps)를 상용화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라면서 " 통신사 공통 SNS 플랫폼인 Joyn을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T-map, T-Store, 11번가 등의 비즈니스인 에스케이플래닛(SK Planet)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사보다 앞서 LTE 2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