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제일모직, 실적 모멘텀은 이제부터"

입력 : 2013-05-06 오전 8:46:11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에 대해 1분기에는 패션 부문이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TV용 편광필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에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며 "신규브랜드인 '8Seconds'의 실적 개선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에는 TV용 편광필름과 태블릿용 편광필름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편광필름 원재료 구매액의 90%이상이 엔화로 이뤄지고 있어 엔화약세 지속시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DB대우증권도 2분기 부터 IT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공정 소재 물량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편광판 부문은 지난 3월에 이미 흑자로 돌아섰고, TV물량 확대와 엔화 약세로 2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학제품 출하량도 세트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해 3월부터 회복추세에 있다"고 판단했다. 
 
6일 교보증권도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모멘텀 발생 등으로 인해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케미컬은 제품 믹스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고 전자재료는 편광필름 승인과 남품확대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검토되고 있는 노바엘이디(Novaled) 인수 건이 적정 가격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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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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