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이 미래부 장관으로 내정됐다가 자진사퇴한 김종훈 전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을 만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장관은 7일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출연(연) 발전전략' 발표 이후 열린 오찬자리에서 "오늘 미국으로 출발한다"며 "(김종훈 박사가 토론회에 참석하면) 만날 확률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몰랐었는데 나중에 보니 김 박사가 언론과 오며가며 얘기가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김 박사에 대해 "과학기술계에서는 미국에 간 사람 중 특별한 위치에 간 사람"이라고 평하며 "벨이 위기에 처했을 때 (김 박사가) 살려놨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미국으로 출국하는 최 장관은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를 방문해 '창조경제리더 간담회'와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간담회', '실리콘밸리 IT 창업지원센터 개소식'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이날 과출협이 발표한 발전전략에 대해서는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 면에서 (나와) 생각이 똑같다"며 "신나게 원하는대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출협은 출연연구기관 스스로가 변화의 방향을 정하고 고민하겠다며 기관 간의 칸막이를 없애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