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GS리테일(007070)과 우리은행이 20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GS리테일 협력사와 편의점 GS25 창업 희망자를 지원한다.
GS리테일은 7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2000억원 상생펀드 조성에 관한 협약식을 열었다.
GS리테일과 우리은행이 조성한 '2000억원 상생펀드'는 GS리테일의 농수축산 생산자 등 1200여 상품공급 파트너사와 창업을 원하는 창업지원자가 투자비를 필요로 할 때 기존 대출 금리 보다 최대 2.7%p까지 인하된 파격적인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GS리테일은 기술과 열정을 겸비한 중소 파트너사와 창업에 대한 의지가 있는 창업지원자 및 기존 경영주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모색한 결과 파트너사와 경영주의 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리 상생펀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상생펀드를 통해 GS리테일 파트너사의 투자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보다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중소기업 파트너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열정이 가득한 창업 지원자와 기존의 경영주 역시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창업 지원자의 재정적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GS25에 대한 만족감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윤성 GS리테일 CFO는 "보다 많은 파트너사와 경영주가 낮은 금리로 투자액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기존 200억원으로 운영되던 상생펀드를 2000억원으로 늘렸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경영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창조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이번 2000억원 상생펀드 외에도 파트너사와 경영주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파트너사의 고충 처리를 위한 정도경영 게시판을 마련, 파트너사의 고충을 CEO가 직접 확인, 처리하고 있다.
불투명한 거래로 파트너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투명한 거래를 위한 전자계약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더욱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단계에서부터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하여 성공적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JBP(joint business plan) 제도를 실시, 파트너사의 성장을 돕고 있다.
또 매년 우수한 실적을 보여 준 60여 파트너사에 대한 포상을 통해 신뢰 관계 형성을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우리은행과 2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오른쪽)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7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상생펀드 협약식을 맺었다. (사진제공=GS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