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사채 46조 발행..25.2%↑

2008년 회사채 발행규모 우리금융·신한지주·아시아나항공 순

입력 : 2009-01-06 오후 2:01: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해 회사채는 1000개사가 45조9680억원을 발행해 지난 2007년 36조7134억원보다 25.2%가 증가했다.
 
총상환액을 고려할 경우 순발행액은 12조1208억원으로 지난 2007년 1조1482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6일 '2008년 회사채 발행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는 2007년 5조2383억원 순발행에서 지난해 16조8546억원 순발행으로 늘었다.
 
박진영 증권예탁결제원 정보운영팀장은 "상반기에는 투자확대에 따른 자금수요로 발행이 늘었고, 하반기는 금융위기에 대비해 자금을 미리 확보하고자 하는 물량과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은행채 발행이 많아져 발행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 무보증사채 30조9427억원 ▷ 보증사채 3761억원 ▷ 담보부사채 300억원 ▷ 옵션부사채 2조2026억원 ▷ 교환사채 1조2074억원 ▷ 신주인수권부사채 1조1726억원 ▷ 전환사채 1조6665억원 ▷자산유동화채 8조3701억원 등이었다.
 
회사채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이 18조39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6조9942억원 ▷ 시설자금 발행액 11조4530억원 ▷ 시설·운영 발행액 7조3110억원 ▷운영과 차환 발행액 1조8161억원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우리금융지주가 1조63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지주 1조4800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312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은 11조813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5.7%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am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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