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4.76%) 내린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에이블씨엔씨는 장중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9억6500만원으로 1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7억1500만원으로 32.7% 감소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프로모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매출액은 97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3억으로 36% 감소해 당사 예상치와 시장의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국내 부문의 경우 매출 성장률 3%, 영업이익률 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외형 성장률 둔화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더불어 광고비가 9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이 전년대비 2%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매장수는 640개로 전년대비 22.6% 증가한 반면, 매장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 지하철 매장 철수 관련 이슈와 프랜차이즈 규제 리스크가 존재해 오프라인 매장수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