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8일 방한 중인 롱위샹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현재 한국은 중국이 제1의 교역국이 될 정도로 양국 간 교역량이 증가했고, 인적교류도 작년 7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장은 또 "최근 핵을 포함한 남북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면서 "북한에 대해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그 발전모델을 북한에 전수해 북한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강 의장은 최근 중국 쓰촨성 지진패해와 관련해서도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조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롱위샹 집행주석은 "중국에서는 인기리에 방영된 한국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제적·문화적 교류협력 확대가 양국 간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은 쓰마이 톄리와얼디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을 주석으로, 해외 및 국내에 문화를 매개로 중국과 공산당을 홍보·선전하는 주요 국가기관이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새누리당 조해진·김장실 의원과 배성례 국회 대변인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샤오핑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선전부 부장, 종파핑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과학기술부 부장 등이 함께 했다.
◇강창희 의장(사진왼쪽)이 룽위샹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 일행을 접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