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유나이티드제약(03327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분기 실적도 개선될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나이티디제약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5.1% 감소한 332억원, 영업이익은 11.9% 줄어든 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란 수출 지연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내수 시장은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처방량 증대로 선방했다"며 "순환기계 제품들이 전년동기대비 43.1% 성장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에 이어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4% 증가한 368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력 품목의 약간 인하로 내수시장 매출은 소폭 성장하고, 순환기계 품목의 매출 증가는 물론 1분기에 지연된 200만달러 규모의 이란향 항암제 수출도 올해안에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리베이트 규제로 판관비의 효율적인 집행이 예상돼 전년대비 7.8% 증가한 6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외형성장이 크지는 않지만, 판관비 절감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호 개량신약인 '시로스탄CR정'이 오는 6월에 발매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시로스탄CR정이 오는 6월1일 출시될 예정"이라며 "용법용량을 개량한 항혈전제로 향후 연간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이후엔 타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