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폴란드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3%로 인하했다.
폴란드 중앙은행(NBP)은 8일(현지시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25%였던 기준금리를 3%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폴란드는 유로존 재정위기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11월 4.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3월까지 꾸준히 인하해왔다. 지난달에는 경제 지표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마레크 벨카 폴란드 폴란드은행 총재는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등의 경제지표가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폴란드의 결정은 주변국들의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헝가리, 호주 등 주변국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주 유럽연합은 폴란드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2년 만의 최저치인 1.1%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