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은행 재테크 상품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일 발표한 '2013년 1분기 통화정책집행보고'에서 은행들이 판매하는 재테크 상품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이 은행들의 재테크 상품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은행들의 재테크 상품 판매고는 6조7000억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4%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금융시장 급변동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 가능성 등을 감안해 시중 은행들에게 재테크 상품 위험성 파악과 이에 대한 관리 강화를 촉구한 것이다.
특히, 인민은행은 이와 같은 위험이 다른 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권 내 은행, 증권, 신탁, 보험사 등이 공동으로 방화벽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인민은행은 은행들에게 재테크 상품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정보공개제도'도 갖출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