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신용보증기금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창조경제 기업에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신보는 특허권, 실용신안권 등 지식재산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식재산 창출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식재산 창출보증은 중소기업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기술·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소요되는 개발자금을 보증한다.

 

또 기업 자체 연구개발(R&D) 성공과제, 산업재산권, 정부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증 또는 이전받은 기술 등을 사업화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사업화자금에 대한 보증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혁신형 중소기업 및 녹색성장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콘텐츠산업, 지식기반업종, 주조·금형·열처리산업 등 뿌리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보증한도는 개발자금은 5억원, 사업화자금은 10억원이며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젝트 자금은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지식재산 창출보증 프로그램의 총 지원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지원대상 기업에는 과거 매출실적과 상관없이 실제 필요자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특별한도를 부여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5%포인트 차감하는 한편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한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이를 사업화할 자금이 부족해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빠져있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보증상품을 통해 창업·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지식재산 창출 활동을 적극 지원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