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외국인이 6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연초 랠리를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공매도 물량을 상환하기 위해 증시에서 주식을 되사서 갚는 '쇼트커버링'에 집중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최근의 유동성장세에서 주도주를 찾는 방법은 저PBR 이나 저PER 등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나 주요 투자주체들의 매매동향을 고려하는 수급분석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반등을 이끈 게 외국인의 순매수임을 감안하면 향후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반등하는 종목이 유망하고, 이런 관점에서는 대차잔고의 변화가 키포인트라는 의견이다.
대차잔고란 주가 하락을 예상해 빌린 주식의 잔고를 말하며, 대차거래를 통해 주식을 팔았다가 주가 반등이 예상될 때 해당 주식을 상환하려고 되사는 것을 쇼트커버링이라고 한다.
그는 "최근 랠리에서 대차잔고가 감소하고 있는 주식 즉 외국인이 되사들이고 있는 주식으로 SK, LG 등의 지주회사와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의 철강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주회사는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및 브랜드 로열티 수입에 따른 현금창출 능력 등이 주목을 받고 있고, 철강주는 전통적인 중국관련주로서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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