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경제통합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인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U 호감도 <사진출처=퓨리서치>
13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가 유럽연합(EU) 8개국의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프랑스인들은 응답자의 41%만이 유럽경제통합(european economic integration) 에 호의적이었다.
이는 지난 2012년의 60%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반면, 유로존 소속국이 아닌 영국은 유럽경제통합에 43%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유럽연합(EU)의 예산 결정권이 더 강화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프랑스인 응답자의 22%만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독일은 52%가 긍정했다.
퓨리서치 관계자는 "유럽연합 국가 중 프랑스가 최근 들어 가장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프랑스는 독일, 영국과 더불어 경제·정치 면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지금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그리스와 더 비슷한 모양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