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은 대외 채권시장의 약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2.5% 중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상황이지만 채권시장은 전날의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일시적으로 하락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약세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대기매수세가 형성, 일시적인 하락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본격적인 하락세 형성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미국채 10년물은 1.97%를 일본 국채 10년물은 0.86%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양적완화(QE) 종료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부각되며 선진국 국채의 가격 하락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에 따른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진단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주초반의 약세흐름에서 벗어나며 강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낸 끝에 국채 3년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01%p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국채선물도 외국인이 185계약을 순매수하며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전일 대비 2틱 상승한 106.9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