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ㅣ
진행: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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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가계빚 1100조..1년새 52조 급증
▶머니투데이: "대출 대신 투자로"..벤처에 3조 푼다
▶한국경제: 4월 취업자 증가폭 석달만에 30만명 회복
▶아시아경제:'고마워, 스마트폰'..모바일뱅킹 4000만명 시대
서울경제입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가계 빚이 1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질 가계 부채는 1098조5000억원으로 전년의 1046조4000억원보다 52조1000억원이 급증했습니다.
가계 부채의 질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주택 경기 부진에 소득 증가세마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집이 있어도 과다한 원리금 상환으로 생활고를 겪는 하우스 푸어도 가계대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주택을 팔아도 대출금과 전세금을 다 갚지 못해 '깡통주택'이라고 불리는 주택담보인정비율, LTV가 80% 이상인 대출도 3조 2000억 원으로 석 달 만에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LTV가 높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은행이 추가로 대손준비금을 적립하도록 하고, 가계 대출 증가율도 4% 이내에서 막는 등 가계 부채 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입니다.
정부가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기존의 대출 중심의 방식에서 투자로 지원방향을 바꾸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15일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창업 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가 리스크가 큰 만큼 정책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미래창조펀드 5000억원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인데요. 민간이 3500억원, 정책금융이 1000억원, 모태펀드가 500억원을 각각 부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창업 후 성장·회수단계에서는 인수합병(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데요. 우선 오는 3분기부터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2조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를 만들어 다양한 자금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업실패 후 재도전 기회를 주기 위한 재기자금도 조성해 올해 400억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입니다.
취업자 증가폭이 석달만에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청년 고용한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수는 251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4만5000명 늘어났습니다.
이에 4월 고용률은 6개월만에 높아졌구요, 실업률은 3.2%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낮아졌는데요.
이 같은 취업자수의 증가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제조업이 이끌었습니다. 특히 제조업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자동차 제조업부문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20대 고용한파는 계속됐습니다. 4월 20대 취업자는 전년대비 9만명이나 줄었는데요.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경제입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4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거래 규모도 늘어나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하루 평균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3월말 기준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은 4113만명으로 전년 말 3709만명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이용자의 약 3분의 2에 이르는 2807만명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뱅킹을 이용했는데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작년보다 17.1% 늘어난겁니다.
거래액도 크게 눌어나 분기 중 평균 1조원을 넘어섰구요,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1.5% 증가했습니다.
취업자수가 증가했다는 소식 호재였는데요, 청년 고용한파도 따뜻한 날씨처럼 풀렸으면 좋겠네요.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