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 3사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이동통신 기지국 정비에 나선다.
미래부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설치돼 있는 정비대상 이통 기지국 현장에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기지국 2만2000개에 대한 환경정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MOU 체결 뿐만 아니라 지난 1995년에 도입된 CDMA와 WCDMA, 와이브로(WiBro), LTE(롱텀에볼루션) 등 다양한 무선설비의 급증으로 인해 주변 환경을 해치거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기지국이 설치돼 있는 현장에 대한 방문과 확인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이통 3사는 민원발생이 우려되는 기지국에 대한 자율적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기지국 정비추진은 전국적으로 이통 3사가 설치한 약 2만2000개의 기지국에 대해 통신사별로 자체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오는 2015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 6일 앞으로 설치되는 기지국이 주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기지국 설치가 될 수 있도록 '무선국 공용·환경친화 설치기준 및 업무처리 지침'을 마련해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 전파관리소에 통보한 바 있다.
이번 기지국 정비 추진으로 ▲정비대상 기지국으로 인해 발생할지 모를 인명사고의 사전 예방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사회 구현 도모 ▲민원발생 소지가 있는 기지국에 대한 사전 환경 개선으로 빈번한 민원제기로 인한 행정력 낭비의 사전 방지 ▲전파산업 인프라 정비와 중소기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 안테나 기술개발 등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