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7일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보다 1.99포인트(0.09%) 내린 2249.81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9시56분 현재 7.67포인트(0.34%) 오른 2260.6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부진한 경제 지표 여파에 미국 증시의 상승랠리가 주춤했던 점은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에서 대규모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춘제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유동성 회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부각됐던 성장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캉 중국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소장은 중국 성장이 악화될 경우 정부가 새로운 경제 부양책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능국제전력(1.43%), 국전전력개발(1.39%) 등 전력주가 상승하고 있다. 내몽고보토철강(0.42%), 우한철강(0.40%) 등 철강주도 오름세 나타내고 있다.
반면 중국민생은행(-0.77%), 상해푸동발전은행(-0.59%), 초상은행(-0.50%) 등 은행주와 강회자동차(-0.92%), 상해자동차(-0.07%) 등 자동차주는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