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사채 시장에서의 기업별 규모와 신용등급에 따른 양극화는 여전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013년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총 12조5344억원으로 전달보다 38.1%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계로는 총 40조73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1993억원(13.2%) 감소했다.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주(단위: 억원)
4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4627억원으로 전달보다 2778억원(150.2%) 늘었다.
4월 중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717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3조1834억원(35.8%)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5조5626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조2185억원(28.0%) 증가했다. 대기업만 5조5626억원을 발행하였으며 중소기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회사채 발행이 전무했다.
금융채는 2조6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00억원(6.7%) 증가했다. 카드채 발행은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할부 금융채의 발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등급별 양극화도 여전했다. A등급 이상은 5조526억원으로 전체 무보증사채의 90.8%를 차지했으며 BBB등급은 5100억원, BB등급 이하는 발행되지 았다.
은행채는 1조81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0% 감소한 2조34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