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삼성증권은 21일
네패스(03364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에는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3% 감소, 전년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한 5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 9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2분기에 지급되던 상여금이 1분기에 반영됐고,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부문에서 모바일과 TV 매출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메모리 후공정(WLP) 캐파 증설과 가동률 회복 등으로 2분기에는 의미있는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1분기에 본사 12인치 WLP 캐파를 30%이상 늘리면서 주춤했던 가동률이 2분기 들어 고객사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수요 증가로 증설 이전 수준인 90%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본사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연결에서 제외된 G1F 타입 터치패널 자회사인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수주가 예상보다 강하게 늘어나면서 5월 흑자뿐 아니라 2분기 전체 흑자 가능성을 높이며 지분법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네패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677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1분기 실적에 비해 의미있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