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솔브레인(03683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에는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45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비해 각각 3.4%, 6.6% 하향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엔화 결제 비중이 높은 반도체 부문의 매출이 엔저 영향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며 "갤럭시S4 출시 효과가 1분기말부터 반영돼 2차전지 전해액도 예상보다 실적이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 부품성수기 진입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정보통신(IT)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고객사들의 가동률 상승과 이에 따른 솔브레인의 식각액 출하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2분기 들어서도 전분기말대비 엔화가 원화대비 7.5% 하락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물량증가 효과를 환율이 일정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에 2분기는 매출액 1501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비해 각각 7.1%, 12.4% 낮춘다"면서도 "지난해 166억원의 적자를 냈던 관계사 솔브레인이엔지의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갤럭시S4 등 아몰레드(AMOLED) 스마트폰의 판매호조로 씬글래스 부문의 매출증가가 이뤄지면서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