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 충주역과 태백역, 양평역 등 모두 9개 철도역이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은 철도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009년부터 ▲교통광장 조성 ▲자전거 주차장 구축 ▲승객 대기실 캐노피설치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세계조정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충북 충주역과 겨울철 눈꽃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강원 태백역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교통광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 양평역은 자전거 전용열차 운행,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발 등으로 자전거 길을 관광하는 철도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 150면을 조성한다.
마석역, 영동역, 평내호평역, 대천역, 군산역, 울산역 등 6개 역에는 역사 입구에서부터 버스·택시 정류장까지 이동통로에 눈, 비, 햇빛 등을 가려주는 캐노피를 마련하기로 했다.
조무영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역 연계교통 및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철도 이용의 편리성이 제고되고, 이를 통한 철도 이용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1차 확정된 사업 외 2차 수요조사를 실시, 사업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교통광장 조성 사례(사진자료: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