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적자로 돌아섰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의 지난해 1분기 순손실은 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억5800만달러(주당 46센트) 순익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적자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32센트를 나타내며 시장 예상치인 주당 24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03억7000만달러에서 줄어들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베스트바이의 1분기 매출이 106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이와 같은 1분기 실적 부진은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 경쟁업체들을 의식해 홈디포가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실제로 14개월 이상 영업한 매장들의 동일점포 매출은 1분기에 1.3% 줄어들었으며 총마진은 시장 예상치인 24.3%에 못 미치는 23.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베스트바이는 2분기에도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