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여성과학기술인 R&D(연구개발)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과 이들을 활용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여성 과기인들에게 역량 강화 교육과 상담 및 멘토링 등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연구기관과의 매칭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과기인들이 R&D 현장에 복귀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신·출산·육아·가족 구성원 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미취업 중인 이공계 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한 여성과기인이다.
아울러 사업 참여기관은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대학, 기업연구소 등으로 기관의 연구과제에 1인 이상의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을 활용하고, 정부지원금 대비 20% 이상의 자금(현물 포함) 및 채용 기초 지원(퇴직금 및 4대보험 등)이 가능한 기관이다.
지원분야는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을 위한 과학기술정보서비스 ▲연구관리 등 전문적 연구지원 ▲특정연구프로젝트의 조사·통계수집·분석·장비개발 ▲연구프로젝트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개선 등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10개월로 사업결과 평가를 통해 최장 3년까지 지원이 이루어지며, 풀타임·파트타임 등 다양한 근무형태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오래 전부터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을 해온 만큼 미래부는 우리나라도 그동안의 교육훈련 중심의 지원에서 발전해 지난해부터 경력단절 여성과기인이 연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