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탄소배출이 적거나 없는 발전방식으로 1000억파운드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천연가스 발전소 대신 풍력과 원자력, 이산화탄소 저장기술 등을 이용하면 오는 2050년까지 1000억파운드 가량을 아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영국의 기후변화위원회는 탄소 발생이 적은 발전 방식을 사용하면 탄소세와 연료비 지출이 줄어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막고 연료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영국 정부는 10년 동안 새 발전소 건립과 전력망 개보수에 1100억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케네디 기후변화위원회 대표는 "정부 당국자들이 탄소 배출량을 90%까지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나 전력 시스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전력시장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탄소배출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발전소 시스템도 거기에 맞출 필요가 있다"며 "저탄소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