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핫이슈)美 주택 시장 활황.. 가격도 급등

입력 : 2013-05-24 오전 8:49:04
글로벌 핫 이슈
출연: 민태성 부장(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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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미국의 주요 주택지표가 공개됐는데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고요?
 
기자: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에 비해 2.3% 증가해 연율 4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망치인 42만5000건을 상회한 수칩니다. 3월 수치는 2만7000건 늘어난 44만4000건으로 수정됐습니다. 남부에서 3.0% 증가했고, 서부에서는 10.8% 증가했습니다. 북동부는 16.7% 급감했고, 중서부 4.8% 감소했습니다.
 
앵커: 주택가격 역시 두자릿수 이상 상승했다고요?
 
기자: 4월 신규주택의 중간 가격은 27만1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 개선과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로 매매가 활성화된 것인데요.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는 미국 경제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용시장 회복과 가계부문 안정으로 부동산시장의 활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전국 집값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14개월째 올랐다고요?
 
기자: 연방주택금융국(FHFA)은 3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3% 상승하면서, 예상치보다 0.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 주택가격지수는 당초 발표된 0.7%보다 높은 0.9% 상승했습니다. 1분기 집값도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 올랐습니다. FHFA는 주택시장 안정과 함께 주택 건설 활동도 최근 몇분기째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고용지표도 회복됐는데요, 실업수당신청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요?
 
기자: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만3000건 줄어든 34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4주 평균치는 34만건에서 33만9500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연속 수급신청자수는 291만2000명으로 전주 대비 11만2000명 감소했는데요,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저칩니다.
 
앵커: 제조업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PMI지수가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에 따르면 5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가 51.9를 기록해 전망치 51.2를 웃돌았습니다. 전월 52.1보다는 낮았습니다. 생산지수는 52.8로 전월 수치인 53.7에서 하락했습니다. 고용지수는 53.2에서 52.2로 하락했습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퀘스터로 국내 수요가 줄고 수출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것이 수출 부진의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연준의 양적완화와 관련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책 유연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정책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더라도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다시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지표가 좋을 때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안 좋을 때는 다시 늘리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고요?
 
기자: FTSE100지수는 143.48포인트, 2.1% 하락한 6696.79, CAC40 지수는 83.96포인트, 2.1% 내린 3967.15, DAX 지수는 178.91포인트, 2.1% 밀린 8351.98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3%로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증가했고, 기업들이 재고를 늘린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 최대 모기지 은행인 로이즈뱅킹그룹은 3.7%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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