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케이블업계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사들과 함께 초고화질(UHD)TV 방송 활성화와 스마트TV 생태계 구축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TV 활용 방송서비스(4K Live채널·VOD 서비스) ▲셋톱박스 없는 케이블방송 내장형 스마트TV ▲스마트TV 보급 및 4K 방송서비스 가입자 확대 마케팅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UHDTV는 풀HD(해상도 1920×1080) 보다 4배~16배 선명하고, 음질도 10채널 이상의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차세대 방송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시즌에 맞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케이블업계는 MOU 체결에 앞서 23일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연말 UHDTV 프로그램을 전송할 수 있는 채널을 신설하고, 내년 초부터 실시간 채널과 VOD를 포함한 UHDTV 시범서비스를 5개 이상의 지역에서 실시해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기정 현대HCN 상무는 "케이블 사업자는 지상파와 달리 충분한 주파수 대역을 바탕으로 고화질 전송이 가능하다"며 "올해 안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와 케이블사업자 간 전략적 협력은 향후 양질의 4K UHD 방송 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UHD 스마트TV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더 쉽고 편리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송통신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조아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