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영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
(사진제공:현대산업)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포니정재단은 27일 제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석지영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석 교수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됐고, 창의적인 발상과 교수법으로 법률 교육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석 교수는 예일대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으며 마셜 장학금의 지원을 받아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문학박사 학위 취득 후 하버드로스쿨에 진학해 법을 전공했다. 졸업 후 미국 대법원 법률서기, 뉴욕 맨해튼 검찰청 검사로 재직했으며, 2006년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교수에 임용됐다.
교수 임용 4년만이 지난 2010년에는 교수단 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하고 아시아여성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법률 교육에 대한 창의적인 교수법과 새로운 발상으로 '창조적이고 탁월한 강의를 하는 교수'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석 교수는 뛰어난 예술가나 학자들에게 지원되는 '구겐하임 펠로우십'과 최고 법률서적에 수여하는 '허버트 제이콥 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