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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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그냥 혼자 살래..혼인 4년만에 최대 폭 감소
▶한국경제: 학원 안가고 '나홀로 취업준비' 급증
▶매일경제: 사이버쇼핑 지각변동..여행▲ 의류▼
▶이데일리: 조세피난처 추가 명단공개..재계 "개인문제"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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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경제의 보도입니다.
결혼을 포기하는 남녀가 늘고 있습니다. 4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는데요. 관련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 및 4월 국내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3월 2만3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0건 16% 급감했습니다. 4년래 최대 감소폭인데요.
결혼적령기 인구가 줄어들었고 베트남 신부 사망을 계기로 정부가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를 시행하며 다문화 결혼 건수가 지난해 3월보다 20.8% 급감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주 원인은 경기 악화에 따라 미혼 남녀들이 결혼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따라 출생아수도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출생아는 3만8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00명, 10.2% 줄었습니다. 2011년 10월(-12.1%) 이후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5월부터 혼인건수가 감소했고 주된 출산연령(29~33세) 인구도 계속 빠졌다"며 "이렇게 가다 보면 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의 초(超)저출산국가가 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경제의 뉴스입니다.
불황에 비용을 아끼고자 학원을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는 취업장수생이 늘고 있습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 관련 학원에 다니지 않는 취업 준비자는 42만4000명에 달했는데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나홀로 취업 준비자는 2008년 이전 매년 2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취업 여건이 열악해진 2008년 30만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이후 올 2월부터 40만명을 넘어선 뒤 좀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부모의 은퇴시기와 겹쳐 소득이 줄어드는 등 불황에 취업 준비 비용을 한푼이라도 아끼자는 심리가 확산돼 나홀로 취업 준비생이 늘고있는데요. 취업준비자 가운데는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도 상당수입니다. 불황에 괜찮은 일자리가 나오지 않아 이들이 중소기업에 가는 대신 취업준비자로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혈기왕성한 20~30대 노동자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현상에 대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입니다.
알뜰 여행족의 증가와 소셜 커머스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 쇼핑에서 여행 서비스 부문의 거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통계청이 내놓은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9조5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는데요.
사이버쇼핑의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여행ㆍ예약서비스 거래가 전년 동기보다 44.9% 늘어나 거래규모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지난해1위를 차지한 의류와 패션 상품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2위로 밀렸는데요.
온라인에서 여행상품 판매가 최근 급증한 까닭은 얇아진 지갑에도 기어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알뜰 여행족이 늘어난 까닭인데요.
온라인몰 GS샵 관계자는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20대 초반 대학생까지 계산기를 두들겨가며 조금이라도 저렴한 여행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소셜커머스가 공격적으로 저렴한 여행상품을 들고 나오면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데일리입니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세운 전현직 대기업 임원과 주주 7명의 명단을 추가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1차 발표 당시 3개 페이퍼컴퍼니와 연루자 5명이 공개된데 이어 이번 2차 발표를 포함할 경우 전체 연루자는 7개 페이퍼컴퍼니, 12명에 이르는데요. 이번 명단에는 한진해운 홀딩스 최은영 회장과 조용민 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이사와 그의 아내 김영혜씨, 이덕규 전 대우 인터내셔널 이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재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관련 기업들은 회사와 관계 없는 개인의 문제로 선 긋기에 나섰는데요.
한진해운 관계자는 “최은영 회장은 2008년 10월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와 공동명의로 회사와 무관한 서류상 회사를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했으나 특별한 필요성이 없어 2011년 11월경 이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그간 복잡한 탈세수법으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세청은 이번 명단 발표를 계기로 역외탈세 관련 추적 행보를 한층 빠르게 진행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강도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