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KDB대우증권은 28일
현대산업(012630)개발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디벨로퍼로 향후 부동산 시장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원을 유지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에 대한 인식증가로 반환점을 돌고 있다"며 "1분기말 3000세대 수준인 미분양 주택의 감소와 현금흐름 개선, 대손비용 리스크 감소, 향후 진행할 주택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가격 상승효과를 기대했다.
또, 분양물량 증가를 배제한 수익성 개선만을 가정할 경우 "2014년 실적 기준으로 1%의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은 주당 2200원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으로는 0.7%의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7.6%로 추정하고 있는 2014년 ROE는 3%의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을 가정하면 10% 수준으로 상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잠기 수원자체 사업 착공으로 인한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 확대와 부동산 시장 개선움직임도 긍정적 시각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침체와 과거 대비 높아진 순차입금으로 인해 향후 레버리지 확대에 제한이 있을 것이란 전망속에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공급물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한계를 나타낼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