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v G, 4채널 서비스 장착.."4개 채널 동시에 본다"

30일부터 지상파·스포츠·홈쇼핑 등 총 12개 채널 서비스

입력 : 2013-05-28 오후 1:38:56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풀HD IPTV 서비스를 선보였던 u+tv G가 이번엔 4채널 서비스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28일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유료방송 사업자 중 처음으로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4개의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선언했다.
 
'HD 멀티 뷰'(Multi-View)로 명명된 이 기술은 고화질의 다채널 비디오 및 오디오를 화질이나 음질의 손실 없이 한 화면에 모두 구현하는 기술이다.
 
4채널을 한 화면으로 시청할 경우 골든 프레임이라는 노란색 테두리로 화면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화면의 오디오만 나오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초고화질 4채널 동시시청 기능과 고음질 돌비 및 스테레오 사운드, 한 번에 실행 가능한 4채널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u+tv G를 통해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구글 TV와 IPTV가 융합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약 7개월에 걸쳐 멀티 뷰 영상 송출 및 수신, 방송에 관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관련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서비스로 인해 u+tv G 고객들은 채널 전환이 잦은 스포츠 채널과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채널, 동 시간대의 지상파 채널 등을 채널 전환 없이 한 화면에서 모두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는 하루에 최대 4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한 화면으로 여러 경기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HN(035420) 등이 이미 제공하고 있는 채널분할 서비스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SD급 화질을 붙여놓은 타 서비스에 비해 HD급 이상의 영상 4개를 봄으로써 고화질·고음질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지상파 및 스포츠, 홈쇼핑 채널 등 총 12개 채널에 4채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영화·애니메이션·뉴스 채널 카테고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 지상파 채널은 서울지역 가입자에게만 우선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통해 u+tv G의 화면을 컨트롤할 수 있는 '소프트리모콘' 앱을 오는 30일부터 구글플레이와 U+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u+tv G로 보내 TV를 통해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올 IP(All-IP) 기반 '사진/영상 알리미' 서비스도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갤러리에서 'u+tv G로 보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즉시 전송되며, LTE 스마트폰이라면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u+tv G로 보내기' 아이콘은 구글 플레이나 U+스토어에서 원터치플레이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스마트폰을 u+tv G 셋탑박스에 부착된 NFC(근거리무선통신) 스티커에 태깅(TAGing)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현재는 4개 채널을 구분해 선택할 수 없어 스포츠 채널을 볼 때는 스포츠 채널만 4개를 봐야하고, 홈쇼핑 채널을 볼 때는 홈쇼핑 채널만 4개를 봐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내년쯤 개인이 4개 채널을 선택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강현구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부장은 "혁신적인 IPTV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확대로 스마트 IPTV시대를 견인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IPTV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세대 LTE로 기존의 판을 뒤집는 브랜드 혁신을 이룬 것처럼 유선 시장에서 u+tv G로 고객만족 일등 브랜드를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u+tv G의 이용요금은 월 9900원(부가세 별도, 3년 약정 기준)이며, 기존 고객은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오는 30일부터 '4채널 서비스'와 '사진/영상 알리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고객 반응과 시장 상황에 따라 '4채널 서비스'는 유료로 전환될 전망이다.
 
(사진=이한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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