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검색딩동)오늘 장 키워드 '원전 가동 중단'

입력 : 2013-05-29 오후 2:11:37
주식검색 딩동
진행: 김미연 기자
출연: 황정훈 과장(한화투자증권 서초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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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키워드를 통해서 종목별 이슈를 알아봅니다. 주식검색키워드 딩동 시간인데요, 오늘 키워드 분석 도와주실 한화투자증권 황정훈 과장 나오셨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시장은 양대지수 모두 강한 탄력을 받으면서 출발하고 있는데요. 이슈는 어떤 내용으로 설명해주실지, 오늘 키워드 공개해주시죠.
 
과장: 오늘 키워드는 '원전가동중단'입니다.
 
기자: 네. 오늘 키워드 '원전가동중단'입니다. 어제 불량부품을 사용한 원전의 가동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올 여름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주들은 들썩이고 있더라고요?
 
과장: 오늘부터 원전 가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여름척 전력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전력수급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9월말까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모처럼 급등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여름철 전력난을 막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에게 긍정적인 이슈인 것은 맞지만, 기대 심리에 비해서는 실적 상승 효과가 부족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매년 여름철마다 관련주들이 들썩이지만 구체적으로 관련 사업은 아직 진행된 바가 없고 실적이 부족하다는 면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추격매수보다는 각 종목들의 밸류에이션과 성장성을 봐야 합니다.
 
기자: 관련 이슈는 어떤 것들이 올라오고 있는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먼저 한국 전력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번 원전 가동 중단으로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 줄을 잇고 있는데요,
 
 
대신증권은 한국전력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고, 추가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도 나오고 있는데, SK(003600). GS(078930), 한전KPS(051600) 등이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는 내용입니다. 원전 정비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한전KPS는 2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일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영증권 역시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 제시하면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전력의 목표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데요. 반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살릴 종목들도 있어요. SK와 GS 등은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과장: 한국전력은 영업이익이 7000억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년동안 10조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후에 6년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상황이었고,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매도 관점으로 대응하시는게 좋겠구요,
 
상대적으로 SK는 자회사인 SK E&S, 발전소 부문이 부각되면서 물망에 오르는 종목들 중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 이슈와 관련한 연관검색어 살펴보겠습니다.
 
보성파워텍(006910), 한전기술(052690) , 우리기술(032820)이 올라왔는데요, 세 종목 모두 오늘 약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UAE 원전수주인데요, 작년 7월 아랍에미리트연방 원자력규제청이 한국형 원전 두기의 건설 사업 계획을 허가했죠. 2호기 본공사가 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과장님, 보성파워텍, 한전기술, 우리기술 어제는 상승했는데, 오늘은 모두 약세입니다. 관련주에 대한 매매전략, 어떻게 세울수 있을까요?
 
과장: 보성파워텍은 전력사업 기자제 업체인데요, 이번 이슈와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보입니다. 다만, 한국전력에 매출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우리기술을 시가총액이 400억 정도로 너무 작은 기업입니다. 최근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투자 주의가 걸리기도 했습니다. 역시 보수적으로 접근하시는게 좋겠구요,
 
한전기술을 이번 사건의 1차 책임자입니다. 민사상·형사상 조치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보는게 좋겠습니다.
 
기자: 과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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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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