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마감)QE 축소 우려+글로벌 성장 하향에 '하락'

입력 : 2013-05-30 오전 7:42:5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글로벌 경기 부진 전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인데요.
 
먼저 다우지수부터 마감상황 체크하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6.59포인트, 0.69% 내린 1만5302.80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부터 약세로 시작을 했습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주택가격과 소비자기대지수 개선이 이날은 역으로 양적완화 축소 이유로 작용했습니다. 지표 호조로 양적 완화 축소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나타난 것인데요.
 
여기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주요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였습니다. 전 세계 GDP 성장률 전망도 올해 기존 수치인 3.4%에서 3.1%로, 내년 기존 4.2%에서 4%로 하향조정했는데요. 미국의 경우도 올해 1.9% 성장할 것이라고 하면서 기존 전망치인 2% 성장에 못미치게 발표가 됐습니다.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 0.2% 내렸고요, 통신주가 1% 내렸습니다. 에너지주도 부진했는데요. 기술주와 기초소재주의 흐름은 좋았습니다.
 
이어서 종목별 흐름 보겠습니다. 먼저 상승 종목입니다.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휴렛패커드가 2.3% 상승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도 1.7% 상승했고요. 제약회사 머크사도 0.9% 올랐습니다. 반면, 소비주들 부진했는데요. 코카콜라가 2.7% 하락했고요. 제약회사 화이자와 통신주 부진에 버아이존도 2% 넘게 밀렸습니다.
 
이날 다우지수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지수 특징주는 월마트입니다. 이날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유해물질을 무단 투기한 혐의에 관한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에 벌금 81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915억원을 물게 됐다는 소식 있었는데요. 이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나스닥 지수의 흐름 보겠습니다. 0.61%, 21.37포인트 떨어지면서 3467.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시 장 초반부터 약세였습니다. 전날 지표 호조로 연준에서 양적완화를 조기 축소 할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탓이었는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가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악재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1.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기존 전망치인 2%에 못미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S&P500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전날대비 11.70포인트, 0.70% 하락한 1648.36로 마감했습니다.
 
역시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이었습니다. 연준의 출구전략이 조기에 실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 시켰고요. OECD가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부진하게 발표한 것 역시 악재였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먼저 프랑스 증시부터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89% 하락한 3974.12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 보시면, 장 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전날 미국의 주택 지표등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시장 심리를 위축 시켰는데요.
 
이날 발표된 유럽의 경제지표도 부진했습니다.독일의 5월 실업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영국의 소매판매도 16개월만에 가장 부진하게 나타나는 등 악재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럼 프랑스 증시 내에서 종목별 흐름 보겠습니다.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상승 종목입니다. 방산업체 EADS가 0.91% 올랐습니다. 또 건설업체 빈치사도 0.11%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통신업종 부진했습니다. 프랑스텔레콤이 1.8% 내렸고요, 비벤디도 1.72% 하락했습니다.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도 0.84% 하락했습니다.
 
그럼 프랑스 증시 내에서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 증시에서 특징주는 토탈입니다. 프랑스 정유 업체인데요. 이날 악재가 있었습니다. 토탈이 이란 정부에 불법 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3억98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에 1.67% 하락했습니다. 39.40유로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독일 증시의 흐름 보겠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1.7% 밀린 8336.58로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역시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국에서 전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악재가 겹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럽의 지표가 부진했는데요. 독일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고요, 5월의 실업자수 증가폭도 시장 예상보다 4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실업자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 보인 것 부담이 됐고요. OECD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업종별, 종목별 흐름을 보겠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융주가 1.5% 내렸고요, 기술주도 1.7% 밀렸습니다. 통신업종 3% 넘게 밀리며 약세였는데요.
 
종목별 흐름을 보면, 코메르츠방크가 0.75% 올랐고요, 화학업체 랑세스사도 0.6% 상승했습니다. 반면 통신주 약세였죠. 도이치텔레콤이 3.38% 밀렸고요, 도이치포스트도 1.28% 하락했습니다.
 
영국증시까지 보겠습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99% 내린 6627.17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역시 일간차트 보면 프랑스, 독일과 흐름 비슷합니다.
 
장 초반부터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미국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었는데요. 여기에 유럽쪽 지표 부진해습니다. 독일의 실업률이 시장 예상을 큰폭으로 넘어섰고, 영국의 산업연맹이 발표한 5월 소매판매지수가 마이너스 11을 기록해 앞선 4월보다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16개월내 최저치였고, 시장 전망에도 크게 못미쳤는데요.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그럼 업종별, 종목별 흐름 보겠습니다.
 
전 업종이 부진했습니다. 금융주 1.4% 하락했고요, 기술주와 산업섹터가 2% 넘게 밀렸습니다. 통신주도 2.3% 하락했는데요.
 
종목별 흐름도 보겠습니다. 먼저 상승종목입니다. 전날 부진했던 광산업체 ENRC사는 반등했습니다. 1.37% 오른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보안 서비스업체 G4S도 1.3%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금융주 약세였습니다. 로이즈뱅킹그룹이 1.11% 내렸고, 바클레이즈도 1.5% 하락했습니다. HSBC홀딩스도 2% 넘게 밀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의 흐름도 확인하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76% 내린 83.6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도 하락했는데요. WTI는 2% 내린 93.13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1.81% 내린 102.34달러선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올랐는데요. 금은 0.9% 오른 1391.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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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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