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0일 키움증권(039490)은 이날 상장 첫날을 맞는 엑세스바이오에 대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는 고성장하는 말라리아 진단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며 "우수한 품질경쟁력으로 말라리아 진단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4년에는 38%대로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년 매출액은 34.3% 증가한 473억원(4300만달러),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120억원으로 잠정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5월말 현재 수주규모가 3500만달러에 달하고 6월 중 추가적인 수주가 700~800만달러 예정돼 있어 금년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법인세율이 35%로 높지만 금년 하반기 중 오바마정권이 22%로 낮추는 작업이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내년 이후 순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확정공모가 기준 금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는 13.1배로 아이센스(혈당측정), 씨젠(분자진단)의 50% 미만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보인다"며 "말라리아 진단키트외에 잠재시장이 큰 G6PD 결핍증 진단제품 상용화를 반영시 추가적인 기업가치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엑세스바이오가 지난해 개발한 G6PD 결핍증진단제품은 유럽의 CE 인증을 받았다. 현재 WHO 등이 평가 진행중으로 금년 하반기부터 상용화가 돼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향후 엑세스바이오는 G6PD 진단과 관련 GSK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상용화할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