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삼성화재(000810)는 최근 세계 최대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S&P (Standard & Poor's)社로부터 'AA-, 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A-' 등급은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 유일하며 신용등급으로는 대한민국정부와 동일한 수준이다.
S&P사는 삼성화재의 시장 입지, 강한 자본력, 견조한 영업성과와 안정된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해 'A+' 등급을 획득한지 10년 만에 한 단계 상향된 'AA-' 등급을 부여했다.
'AA-' 이상 등급은 글로벌 Top 30 손해보험사 중에서도 Allianz, State Farm 등 12개사만 부여받은 것으로 아시아에서는 동경해상과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이와 더불어 삼성화재 중국법인도 'A, Positive'에서 'A+, Stable'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본격적인 해외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높은 신인도와 탄탄한 자본력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등급 획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아 해외사업이 추진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보험시장 내 위상도 한층 높아져 해외로컬 영업이나 재보험사업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