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안티에이징 마케팅이 최근 일반 식음료 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일 음료 기업들은 '동안 피부'에 도움을 준다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외식업체들은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사용한 음료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해 `동안 음료’로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코카콜라)
최근 음료 기업 및 외식업체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동안 음료'의 공통점은 피부 노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전통적인 항산화 성분의 대명사인 콜라겐이나 오메가 3,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 등을 함유하거나 최근 몇 년 새 대표적인 항산화 과일로 부상한 아사이베리나 크렌베리 등을 함유한 제품과 메뉴들이 주를 이루는 상황이다.
코카콜라사는 여름 시즌을 맞아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아사이베리 과육과 크렌베리 과즙을 각각 함유한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 2종을 출시, 음료업계의 동안 열풍을 주도하고 나섰다.
새롭게 출시된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는 포도 과즙과 아사이베리 과육, 사과 과즙과 풍부한 햇살을 받으며 자란 칠레산 크렌베리 과즙을 미닛메이드의 60년 전통 기술로 블렌딩한 '포도&아사이베리'와 '사과&크렌베리' 두 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 한 컵(200ml)에는 비타민 C/E가 각각 일일 권장량의 33%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달지 않으면서도 상큼한 아사이베리의 맛과 향, 그리고 크렌베리 특유의 새콤한 맛이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아 온 가족이 즐겨 마실 수 있는 과일 주스이다.
이번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 패키지는 포도와 아사이베리, 사과와 크렌베리를 각각 블렌딩한 주스임을 직접 패키지 비주얼에 적용해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는 아사이베리와 크렌베리의 이국적인 맛에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E를 함유한 웰빙 음료로 오렌지 포도 사과 알로에, 감귤 등으로 한정돼 있던 주스 시장에서 신선한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의 가격은 180ml 꼬마병이 1200원, 300ml PET가 1700원, 1.5L PET가 4500원 (편의점가 기준)이다.
쁘띠첼 미초 음료형 제품은 100% 과일발효초로 만들어 비타민 B1, B2, C, 카르니틴 등 다양한 건강 성분과 유기산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좋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아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뿐 아니라 미초의 특성을 그대로 음료 형태로 만들어 소비자가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마실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강화했다.
콜라겐은 뷰티업계에서 이미 동안 성분으로 각광받아온 제품. 최근에는 식품 브랜드들도 히알루론산 함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광동제약(009290)의 '광동 여인지심 헛개차'는 여성용 헛개차를 내세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을 비롯해 여성의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사-KD와 콜라겐펩타이드 성분을 보강한 게 특징이다.
기존 헛개차음료의 맛이 다소 묵직한 반면 이 제품은 여성의 취향을 고려해 맛이 담백하면서도 깔끔하다.
스무디 전문 브랜드인 스무디킹은 민감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주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블루베리와 요거트에 콜라겐을 함께 블렌딩한 `뷰티 베리 스무디’를 선보여 동안 피부에 관심 많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출시한 '루비 레몬에이드'는 히비스커스 추출액이 들어가 루비 색을 띠는 독특한 레몬에이드로, 열대지방에 분포하는 붉은 꽃의 허브 식물인 히비스커스에 비타민 C와 천연 시트러스산이 함유돼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다.
붉은 루비 색의 신비로운 색감으로 인해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탈리안 패밀리레스토랑 블랙스미스도 '자연과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담아 크렌베리, 버섯, 콩 등을 식재료로 사용한 안티에이징 푸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블랙스미스 크렌베리 피자'는 기존 토마토 소스 대신 특제 크렌베리 소스를 사용해 입맛과 건강을 돋울 뿐 아니라 산화방지, 항암 성분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