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건강도시락 시범 운영

입력 : 2013-05-31 오전 9:32:1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이달 중순부터 100일 동안 CJ그룹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식단인 '503 식단'을 도시락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식단은 '한 끼 식단 기준 500칼로리 이하, 소금 3g 이내'란 의미의 CJ프레시웨이의 건강식단이다.
 
주식(밥, 국수, 빵 등)과 국, 반찬(단백질류, 채소류), 김치류로 구성돼 일반 식단의 메뉴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밥은 200칼로리 기준(3분의 2공기)으로 제공하고 양이 적은 대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영양이 풍부한 현미나 완두콩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나트륨 과다 섭취의 주범으로 알려진 국은 된장이나 소금의 사용을 제한해 염분을 줄이는 대신 천연재료를 사용한 육수로 맛을 냈다.
 
이와 함께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보다는 오븐을 사용해 굽거나 쪄서 음식의 기름기를 줄이고 소금을 적게 사용해도 맛을 살릴 수 있도록 CJ제일제당(097950)과 함께 개발한 저당·저나트륨 소스를 곁들였다.
 
송영재 CJ프레시웨이 메뉴엔지니어링팀장은 "이용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 공복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점차 적응하게 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보게 되면서 이전보다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체지방과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어 영양 불균형이나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503 도시락'을 이용하는 임직원은 정기적으로 체지방 측정과 함께 영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개개인의 체중을 점검하고 비만도를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습관을 확인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등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본부장은 "일부 단체급식장에서만 제공되던 503 식단을 건강도시락으로 선보이는 것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또 하나의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임직원에게 시범적으로 운영해 건강식의 효과를 체험하게 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단체급식장과 오피스 등을 중심으로 메뉴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부터 100일 동안 CJ프레시웨이는 건강식단으로 구성된 '503 도시락'을 CJ그룹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단체급식장과 오피스 등으로 메뉴를 적용한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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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