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경기 막판 귀중한 쐐기 안타..5타수 1안타

입력 : 2013-06-02 오후 5:47:06
◇추신수. (사진=신시네티 레즈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경기 후반 쐐기 안타를 때려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추신수는 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얻었던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 때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연속 출루 기록은 8경기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8푼7리로, 출루율은 4할4푼9리 4할4푼4리로 조금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맞아 유격수 땅볼로, 4회 역시 2루 땅볼로, 5회 2사 1, 2루 상황에선 9구까지의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는 8회초 상대 3번째 투수 좌완 토니 왓슨에게 안타를 뺏어냈다. 왓슨의 3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싱커를 받아쳐 2루수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만든 것이다. 이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3번 타자 조이 보토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9회초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좌완 저스틴 윌슨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모든 공격을 마쳤다.
 
신시내티는 이날 투수전 끝에 피츠버그를 2-0으로 이겼다.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시즌 35승(21패)째를 거둔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공동 2위이던 피츠버그를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패전의 멍에를 쓴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의 위력투를 보이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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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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